
순천대가 목포대와의 통합 여부를 묻는 재투표를 오는 16일 실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재투표 대상을 당초 통합 '반대'로 의견을 모은 학생들만 대상으로 해 논란입니다.
순천대는 오는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해 목포대와의 통합 여부를 묻는 재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재투표 대상은 지난달 23일 교수와 교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당시 반대표가 많았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순천대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전체 교수 긴급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 지었습니다.
당초 재투표일을 15일로 잠정 확정해 교수들에게 알렸지만, 긴급회의에서 투표일자와 투표방식 등에 대한 격론을 이어간 결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치러진 투표에서 순천대는 과반이 넘는 학생의 반대로 '반대' 판정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교수(56.12%)와 교직원·조교(80.07%) 등 2개 직역은 과반이 넘는 찬성표가 나왔지만, 60%가 넘는 학생들이 반대에 표를 던지면서 '3개 직역 모두 찬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반대' 결론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차 치러지는 투표에서 찬성으로 의견이 모아진 2개 직역군을 제외하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순천대 관계자는 "교수 회의에서 여러 논의 끝에 결정된 내용"이라며 "교수와 교직원·조교 등 2개 직역은 찬성한 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학생회 주도로 실시된 전교생 대상의 통합 관련 재투표 설문조사에서 찬성 348표, 반대 282표로 재투표에 55.2%가 동의함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실시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해당 설문에는 전교생 6,328명 중 겨우 10%인 630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대표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목포대와의 찬반 재투표 결과는 오는 16일 저녁 7시쯤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반대'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에 대한 후속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순천대 측은 "투표 독려라든지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며 "후속 조치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논의가 될 부분일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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