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에 전국 최장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

작성 : 2016-10-21 17:52:23

【 앵커멘트 】
강진군 가우도에 전국에서 가장 긴 1킬로미터의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전남의 '가고 싶은 섬' 1호인 가우도가 해양레저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진만에 설치된 공중하강체험시설, 짚트랙입니다.

가우도 청자전망대에서 저두리 선착장까지 세 명이 동시에 공중하강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온 몸을 지탱해주는 안전벨트를 매고 와이어에 도르래를 고정한 뒤 하강하는 방식입니다.

전망대에서 육지 도착 지점까지 973미터를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60초.

처음에 시속 120km로 하강하다가 중간부터는 속도가 점차 줄어 도착지점에서는 편안하게 내려앉습니다.

▶ 인터뷰 : 이사랑 / 짚트랙 시험 체험객
- "타 보니까 되게 신나고 재밌고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경치가 정말 죽여줘요. "

바다를 건너 공중하강할 때 짜릿한 스릴을 즐기며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가우도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은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짚트랙으로 남도의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위길복 / 강진군 관광개발팀장
- "고저차가 88미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해상을 관통하는 거리가 973미터로 우리 대한민국에서 최장 거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출발지점인 청자전망대의 외벽은 강진군민들의 소원이 적힌 청자 타일 6천 장을 포함해 청자 타일 2만4천 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남의 '가고 싶은 섬' 1호 가우도는 올해 56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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