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양시장도 위축..공급 줄고 중소형 위주

작성 : 2016-11-24 17:41:51

【 앵커멘트 】
올 한 해 호황을 누렸던 광주*전남 주택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분양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스크가 적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공급 추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광주지역 20개 분양 아파트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8.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된 지난달 이후 광주에서는 아예 분양시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올 연말까지도 광주 용산지구 천3백여 세대 등 2~3개 단지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신수의 사무처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 "(11.3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고, 그래서 사업이 내년으로 이월되는 사업도 많고 조정을 한다든지 하는..내년부터는 공급량이 확 줄어들 것이다"

불확실한 주택시장으로 리스크가 적은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시장이 형성되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찾기는 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10년간 광주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중, 중대형은 다른 지역보다 낮은 6%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중소형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c.g> 실제로 내년 2월까지 광주전남지역 입주 예정 아파트 6천2백여 세대 중, 광주 학동의 216세대를 제외하면 모두 85㎡ 이합니다. ---

1~2인 가구도 급증하면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들도 85㎡ 이하가 대부분입니다.

$ 무엇보다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 우려마저 커지면서, 전세 선호도가 높아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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