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막막'

작성 : 2016-12-06 14:12:41

【 앵커멘트 】
광주에서 추진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40곳이 넘습니다.

수익성 문제와 조합 내부 잡음 등으로 대부분 10년 이상 걸리고 있는데, 최근 정부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다음 달 입주하는 학동3구역 재개발지역입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조합을 설립한 뒤, 완공까지 꼬박 10년이 걸렸습니다.

c/g1> 현재 광주에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25곳, 구역지정 등 준비단계까지 합하면 45곳에 이릅니다.

이 중 학동3구역처럼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사업이 끝난 곳은 단 7곳에 불과합니다.

사업성과 시공사 선정*조합 내부 갈등에 따른 법적 다툼 등으로 대부분 10년 넘게 걸리고 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c/g2> 정부가 내년부터 잔금대출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대출보증과 일반 분양분에 대한 분양보증 요건을 강화하면서 사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 인터뷰 : 이건우 / 사랑방 부동산 팀장
-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개발 재건축 사업 속도가 예전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는.. "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기대감은 줄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용구 / 계림7구역 재개발조합장
- "대출이 어렵다고 조합원들이 판단하면 분양도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조금씩 늦어진다고 봐야 되겠죠"

금리와 보증 비용 부담 때문에 사업성이 우수한 큰 단지가 아니면, 건설사들이 공사를 늦추거나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정부 규제 강화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이 예상되면서, 그렇찮아도 지지부진한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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