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지역의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갚을 여력이 많지않은 저소득층의 경우 예상 대로 금리가 인상되면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가구당 가계부채는 전국 평균의 70% 수준으로 적지만, 증가율은 40%로 6%나 높습니다.
(CG-주택담보대출 비중)
광주,전남 가구당 평균 가계부채인 4천 4백만 원 가운데 이자가 싼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비율은 52.7%로 전국 평균보다 9% 낮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는 비은행권대출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CG-비은행대출 비중)
저신용자들이 생활안정자금으로 이용하는 비은행권 가계대출 비중은 광주,전남이 53.8%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20% 이상 높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대신 상대적으로 이자가 비싼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 싱크 : 비은행권 신용대출자
- "비싼 금리를 주고 가져다 쓴 게 이자에 이자가 불어서 빚이 된거 같아요.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아요"
이렇게 비싼 이자를 쓰는 저소득층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문젭니다.
▶ 인터뷰 : 조수영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지난해 1/4분기 10.4%, 올 3/4분기에 11.8%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저소득 취약계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더욱더 가중 될 수 있습니다"
각종 경제상황들이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비싼 이자로 생활자금을 빌려쓰는 서민들이 많은 광주,전남에 대출상환 폭탄이 쏟아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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