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계란 공급
부족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마트에서 제한판매에 들어갔고 제과와 제빵도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댑니다.
평상 시 통로까지 있던 간이판매대가 사라지고, 진열대에서도 여기저기 빈 곳이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판매수량이 많은 상품에 대해서는 대형마트에서도 제한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계란 가격을 10% 이상 올렸지만, 여전히 수요에 계란 공급이 못 따라가면서 고객 1사람당 1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요 수요처인 제과와 제빵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 같은 계란 가격 상승세라면 다음 달부터 빵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계란 가격이 오른다고 생산농가가 마냥 즐거운 것도 아닙니다.
나주에서 산란계 20만 마리를 키우는 김양길 씨는 AI 위험 속에서 매일 생산된 계란을 출하해야 하기 때문에 초긴장 상탭니다.
▶ 인터뷰 : 김양길 / 양계협회 지회장
- "가는 곳마다 소독을 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농장에 입출입할 때, 또 수거할 때 소독을 어느때보다 철저히 합니다"
농식품부는 산란계나 계란을 직접 수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 공급 부족을 해결할 뾰족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지선우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계란) 수요가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공급량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반 정도까지"
신선식품인 계란을 대체할 마땅한 대체식품이 없는 상황이라 공급부족으로 인한 파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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