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은 기업들이 접근성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이전을 꺼리면서, 투자 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작 입주한 기업들은 만족도가 높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광주 광산구는 기업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8천6백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태도 등 지자체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광주 광산구가 S등급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습니다.
나주시와 장성군, 광양시, 광주 북구 등 12개 시군구는 A등급을 받았습니다.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펼친 긴밀한 네트워크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상공회의소
- "글로벌 경제위기 등 여러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지자체와 유관기간이 항상 만나서 대책을 강구하고, 기업의 의견도 듣고,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반면 광주 서구는 C등급을 받아 광주,전남 지자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업만족도는 높았지만, 조례 등 각종 규제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환경 분야에서 S등급을 받은 전국 49개 지자체 가운데, 보성군 1곳만 이름을 올렸고, 신안과 무안군은 사실상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222위로 최하위권이었던 영광군은 무려 159단계가 상승한 63위로 개선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업에게 불합리한 조례나 규칙을 개정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광주,전남 지자체들의 노력이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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