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도심 동명동,양림동 땅값 급등

작성 : 2017-01-20 18:54:38
【 앵커멘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구도심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광주 동명동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늘면서 젊은이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고, 양림동은 역사문화마을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인접한 광주 동명동의 카페거립니다.

3,4년전만 해도 한두곳에 불과하던 카페와 맛집들이 지난해말 80곳이 넘었습니다.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카페와 맛집들이 인기를 끌면서 동명동은 구도심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승하 / 광주시 매곡동
- "친구가 괜찮은 밥집 많다고 추천해서 왔어요. 깨끗한 곳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요"

한때 학원가가 쇠락하면서 빈 상가와 주택이 늘면서 3.3제곱미터당 5백만원 정도였던 땅값은 2-3백만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7백만원이 넘고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커 매물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 싱크 : 동명동 부동산중개인
- "상가는 많이 올랐다고 봐야죠. 여기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오는 이유가 건물 주인들이 절대 안팔아요"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남구 양림동 역시 떠오르는 땅값이 뛰기는 마찬가집니다.

문체부가 한국 관광 100선으로 선정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은 펭귄마을과 선교 사적지, 고택 등 볼거리가 많고 최근엔 카페와 맛집까지 더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은진 / 부산시 연제구
- "부산에도 (감천문화마을) 있는데 산쪽에 있어서 올라가기 힘든데 여기는 규모는 작지만오기는 편한 것 같아요"

3.3제곱미터당 3백만원 정도였던 땅값이 2배 가까이 올랐고, 도로변 주택들은 카페와 맛집으로 변신하면서 40여곳이 성업중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파급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없지 않지만 동명동과 양림동처럼 지역적 특색을 살린 구도심을 중심으로 서서히 활성화의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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