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지난해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당시 삼성 측은 프리미엄급 생산라인이 유지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었죠.. 그런데 1년 여가 지난 지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10년 넘게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부품을 납품해온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가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일부 생산라인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매출 감소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관계자
- "삼성전자가 해외 이전이 진행이 되고 있고, 이전하는 계획으로 돼 있어서 그거에 대한 매출이든지, 저희 쪽에 손익관리 측면에서 신규사업 도입을 진행한 건데요"
20년 가까이 삼성전자에 납품을 해온 이 업체는 지난해 말 공장을 내놨습니다.
▶ 싱크 :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관계자
- "지금 공단에 같은 1차면서도 상당히 자금회전이 어려워서 하반기, 심한 말로 무너진다는게 두어 곳 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1차 협력업체의 상황도 이러한데, 2·3차 업체는 고사 직전입니다. 전에 없던 휴일도 생겼습니다.
▶ 싱크 : 삼성전자 2차 협력업체 관계자
- "지난해 4월 같으면 토요일도 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토요일에 거의 휴무를 하고 있다. 토요일에 일을 해야 근로자들한테 인건비가 더 많이 나가잖아요. 매출도 오르고..그런게 많이 줄었죠. 휴무가 많다는 거죠."
<반투명CG>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연간 매출액은 지역내 총생산의 17% 수준인 4조 5천억 원//
<반투명CG>임직원 수 3천 5백여 명에, 협력업체 200여 곳을 포함하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납니다.
▶ 인터뷰 : 박상오 / 한국금형산업진흥회장
- "광주에 그동안에 내재돼있던 일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광주 경제에 영향이 있죠. 특히 이제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직접 타격을 받죠. 공장이 문을 닫을 수 있는 그런 입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데"
지역 경제에 타격이 없을 거라던
삼성전자의 말과는 달리
지역 협력업체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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