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긴 불황에 빠진 조선산업이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중소 업체들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선박 수주시장의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세계 4위권 조선소인 현대 삼호중공업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조선소와 선박 엔지니어링 합작 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국영석유회사와 기술지원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습니다.
가장 수요가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유조선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 2월에는 LNG추진 유조선 4척을 세계 최초로 수주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상장에 앞서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 의향을 살펴봤더니
시장 가치는 2조 5천억 원, 투자 유치 규모도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춘수 / 현대삼호중공업 홍보팀장
- "LNG 추진 유조선을 개발하고 러시아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소 업체들도 자생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대형 사업의 공동 추진을 통해
일감을 나누고 상생하자며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36개 업체가
우선 참여했고 2백여 개에 이르는 전남의
조선관련 업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동윤 /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 "(선박을)직접 수주해서 물량도 나누고 좋은 아이템들을 개발해 공동으로 일을 해서 업체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
지난 두달 연속 국내 조선소들이 수주 1위를
기록하며 점차 반등이 기대되는 조선시장.
▶ 스탠딩 : 이동근
- "긴 불황에 빠진 조선업의 회생을 위해 자구책과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조선업체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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