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마케팅 시작…물가 비상

작성 : 2017-08-25 18:31:00

【 앵커멘트 】
추석을 한달 이상이나 앞두고
유통업계가 추석 마케팅이 일제히 나섰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황금연휴' 추석을 40 여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서둘러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사전 예약 판매기간을 늘리고,
보다 저렴한 값에 많은 물량을 내놨습니다 .

▶ 인터뷰 : 이종성 / 광주신세계 홍보과장
- "올해 같은 경우 아직은 조금 빠르다 보니까 주춤한 경우는 있지만, 작년 10월부터 진행했던 김영란법 때문에 5만 원 이하대 상품이 상당히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폭염과 가뭄에 이어 잦은 비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값이 훌쩍 뛴 탓입니다.

▶ 인터뷰 : 정연순 / 광주시 광천동
- "미나리나 양파 같은 거, 다 안 오른게 없어요. 다 올랐어요. 장 보러 옛날엔 일주일에 두 번 나왔으면 요즘엔 한 번쯤 그렇게 나와요"

<반투명CG>한 달 전만 해도 만 14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시금치는 이젠 만 원은 더
줘야합니다.

<반투명CG>상추도 같은 기간 8백 원이나 올랐습니다//

10개가 든 배 한 상자는 3천 원,
복숭아 한 상자는 4천 원은 더 내야합니다//

▶인터뷰 : 정에스더 / aT 광주전남본부 수출유통부
-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이로 인한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채소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제수용품은 채소값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 스탠딩 : 정의진
-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전통시장이 22만 원대, 대형마트가 31만 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4만 원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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