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의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빈 사무실과 상가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정책에다 올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나오면서,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상무지구 15층 짜리 빌딩에
5개 층을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바로 옆 건물엔 한 개층을 4개로 쪼개,
일부만 분양도 가능하다고 광고합니다.
광주 지역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사무실과 상가의 공실률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2분기, 상가는 4분기 째 연속 오르며, 10곳 중 1~2곳이 비었습니다.
▶ 싱크 : 공인중개사
- "임대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요. 장사가 잘 안 되니까 많이 비죠. 추석 지내면 찾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거래량도 줄면서 광주의 사무실*상가 투자 수익률도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 싱크 : 상가 전문 공인중개사
- "공동주택으로 분양하면 2~3백인데 상업지역은 5백에서 천만 원 하잖아요 광주는 돈이 없으니까 도시개발공사 등이 상업지를 많이 만드니까 (과포화로) 공실이 생기고 넘어지는 거죠."
수익은 떨어지는 데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4.5%까지 오르고,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으로 상가 투자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상가 투자자
- "저도 대출이 꽤 많이 있거든요. 60% 이상 대출해주니까 전부 자기돈 없어요. 저이율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 남은 거예요. 살면서 요즘처럼 부담이 되는 때가 없는 것 같아요. "
▶ 스탠딩 : 이준호
- "여기에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 의사까지 밝히면서, 오피스와 상가 투자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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