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진도에서는 곱창 김으로 불리는 돌김 수확이 한창입니다.
1년에 딱 보름만 생산이 되는 곱창 김은
일반 김보다 세 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어민들의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진도 앞바다 김 양식장입니다.
김발마다 검붉은 김 원초가 싱싱하게 붙어 있습니다.
다른 김보다 한달 앞서 수확되는 잇바디돌김 이른바 곱창 김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잇바디 돌김은 이처럼 김이 꼬불꼬불 하다 해서 곱창 김으로 불립니다. 채묘 후 50일 뒤면 곧바로 수확이 가능한데 다른 김보다 높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20kg 기준 10만원 안팎인 일반 김에 비해
곱창 김은 세 배에서 많게는 다섯 배 높게 거래됩니다.
감칠 맛과 고소한 맛이 뛰어나고 식감도 부드러워 소비자들에게 인기다보니 위판 때마다 항구는 상인들로 북새통입니다.
▶ 인터뷰 : 박영현 / 김 생산 어민
- "옛날 김 맛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그래서 생산만 해 놓으면 소비자들은 물론 택배, 우편물까지 서로 달라고.."
진도 곱창 김은 수온과 조류가 적합해
다른 지역보다 한달 앞서 수확합니다.
수확 기간이 보름 남짓에 불과하지만 100억이
넘는 위판고를 안겨 줍니다.
▶ 인터뷰 : 최정태 / 진도수협 상무
- "제일 빠르게 나오고 마감 기일도 가장 빠르게 끝나고 하루에 위판고가 4-5억 정도 하고 있습니다."
청정 바다의 곱창 김이 어민들에게 든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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