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비상..드론으로 방제한다

작성 : 2017-11-08 18:08:59

【 앵커멘트 】
AI 바이러스의 주요 유입원 중 하나인 철새들의귀환이 시작되면서 지난 겨울내 AI로 고생한 축산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축산농민들은 드론을 동원해 미리 방제를 실시하는 등 가축 전염병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의 한 철새도래지.

대형 드론이 힘차게 날아가 10리터의 소독액을 공중에 살포합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저수지 안쪽 수풀은 물론 우거진 갈대숲 사이까지 꼼꼼히 방제합니다.

겨울 철새철을 맞아 가축 질병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드론 방역 작업입니다.

▶ 인터뷰 : 김규동 / 나주축산농협 조합장
- "소독제를 뿌려서 바이러스를 줄이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육상(방역엔) 한계가 있고. 매년 AI 발생이 되어가지고 2천억, 3천억씩 땅에 묻어 버리는데.."

지난 겨울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이 봄까지 이어지면서 축산농가는 막대한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

전남에선 지난 11월 해남에서 첫 발생한 AI가 8개월 동안 계속되면서 116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213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근 / 한국오리협회 나주시지부 회장
- "뚝방같은 경우는 저희가 (소독을) 돌 수가 없어요. 저희 농가들에서. 규모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고. 기계가 항공에서 뿌려준다면 좀 더 나아지겠죠."

지자체는 올해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드론 방역 효과가 확인되는 대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역이 가축 전염병 발생에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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