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화하자..변하는 송년 문화

작성 : 2017-12-15 19:44:26

【 앵커멘트 】
보통 송년회 하면 회사 사람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걸 떠올리실 텐데요.

요즘은 함께 영화를 보거나 송년회 자체를
간소화 하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시내의 한 영화관.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 영화관의 대관 예약*문의가 지난달보다 40%나 증가했습니다.

송년회를 영화감상으로 대체하는 기업과 동호회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시형 / 영화관 매니저
- "여직원이 좀 많이 있는 회사같은 경우엔 샌드위치라던지 간단하게 요기하고 영화 관람할 수 있는 부분들이 (선호가 높고) 드시는 거에 좀 부담갖지도 않고요."

광주의 한 호텔 연회장.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송년회 행사 예약으로 연회장과 프라이빗 파티장이 연일 만석입니다.

▶ 인터뷰 : 조혜경 / 호텔 마케팅부
- "시작하는 시간도 조금 일러지고, 종료되는 시간도 조금 일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확실히 가성비 높은 메뉴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고, 뷔페 문의가 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신세계 그룹도 수년 전부터 송년회 자리를 지양하는 등, 여러 기업들도 회사 차원에서 송년 행사를 간소화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3차, 4차 등 지나친 음주를 지양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강조하면서 연말을 보내는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추셉니다.

시대 변화와 김영란법 도입 등으로 연말 송년 모습이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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