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요즘 거리에서 트리나 캐롤 등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힘든데요.
재래시장 등 지역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형 트리들은 색색의 전구옷을, 소녀상은 따뜻한 털실 옷을 둘렀습니다.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광주 양림동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상인들이 함께 트리에 불을 밝히고, 음악 공연을 준비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숙경 / 마카롱 가게 운영
- "작년에는 사람이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이 왔던 것 같아요. 저녁에는 (오거리) 쪽에 트리가 꾸며져 있어요. 가족 단위로도 또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말바우 시장도 개장 이후 첫 성탄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춤과 노래로 꾸민 성탄 퍼포먼스부터 시장 안에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포토 부스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정종록 / 말바우시장 상인회장
-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건들을 마련해주는 것 자체가 새롭잖아요. 대형마트로만 가지 말고 전통시장에 오셔도 이런 행사들이 있으니까 좀 찾아와주셨으면 합니다."
젊은이들의 거리로 자리잡은 충장로와 동명동 카페들도 잇따라 연말 버스킹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연말 분위기 침체와 겨울 추위로 인한 손님 감소에 맞선 상인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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