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가상화폐 투자 규제안이 발표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열기는 오히려 뜨겁습니다.
광주에서도 최근 거래소 등 관련 업체가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석 달간 광주에 문을 연 거래소 등 가상화폐 관련 사업체는 최소 네 곳.
최근 시세가 급등하고 언론 노출이 잦아지면서 지역에도 가상화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다루는 가상화폐 투자 규모는 적게는 수천만 원부터 많게는 수십억 원,
앱을 통한 개인 거래까지 더할 경우,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노우석 / 가상화폐 투자 매니지먼트 관계자
- "변동성 때문에 투기성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기술적 가치 기반으로 기술성이 높은 코인에 대해서 저희가 투자를 하는 겁니다."
투기 등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정부가 규제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가상화폐의 수익성만 쫓고 있습니다.
▶ 싱크 : 김 모 씨/ 가상화폐 투자자
- "그냥 한 번 다른 사람도 하니까 나도 한 번 즐겨보겠다..그런 느낌으로."
▶ 싱크 : 임 모 씨/가상화폐 투자자
-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거거든요. 어느 정도 자산의 가치가 있다고 봐서 투자를 하는데 지금 정부가 지급보증을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화폐로써의 기능을 하기는 어렵다고 보죠."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막연한 규제보다는 법제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수요는 급등하고 공급은 한정되어 있고. 실물이 없다는 게 포인트에요. 정부가 인정하는 것 없이는 제도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게 맹점입니다. "
위험 부담에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거의 광풍 수준에 가까운 가상화폐 투자 열기, 근본적인 규정과 제도 마련과 함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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