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최저시급을 위반한 일선 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는데요.
대기업만 놔두고 영세한 업주들만 타겟으로 삼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인근에 다른 편의점이 들어오면서 매출이 반토막 난 편의점입니다.
예상됐던 일이었지만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편의점 운영
- "타 브랜드는 바로 옆에 문을 열어도 규제할 방법이 없어서 수익이 많이 주는 편입니다. 손님들은 한계가 있는데 같이 나눠갖는 격이죠."
편의점 개점에 대한 규제가 없다 보니 광주전남에 편의점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열티와 부자재 비용 등을 받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은 늘고 있는 반면 가맹점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이윱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팔아도 이득이 안 남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승 / 치킨 프랜차이즈집 운영
- "본사 차원에서라든지 인건비가 상승된 만큼 부자재라든지 이런 것을 좀 하향해서 저희가 납품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면.. "
정부는 최저 임금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은 제한하지 않고 영세 업주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
- "경상비가 올라가는 것을 소상공인들이 수익성에 대한 부분과 연동하기 위해선 두 가지 부분밖에 없거든요. 판매가를 올리든지. 아니면 가맹점에..소상공인에게 주는 원부재료의 비용을 낮추든지. "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빚어지고 있는 갖가지
파행과 부작용이 해소되기까지는 많은 시행 착오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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