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겨울 난방용 연탄값과 등유값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오른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됐습니다.
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그 어느때 보다 혹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가상 스튜디오에서 신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네, 가상 스튜디오입니다.
먼저, 올해 연탄 도매가는 개당 639원으로 지난해 534.25원에 비해 104.75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가격은 이보다 높은 개당 800원으로 형성됐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연탄값이 20% 가까이 오른 셈인데요.
국내 연탄 생산량 감소와 정부 보조금 축소 등의 이유로, 최근 3년 동안 연탄 가격은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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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름 보일러에 들어가는 등유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등유 가격은 L당 평균 천원 초반대로 형성됐는데요.
등유는 정부의 지난 11월 유류세 인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3년 전 이미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등유값이 25% 가까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부담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도시가스 요금 인상율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지난해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1.76% 인상했던 광주시는 올해 동결했고, 전남도도 주택용 가스요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현재 광주*전남의 비도시가스 사용 세대는 모두24만 2천여 세대.
정부가 에너지바우처와 연탄쿠폰 등으로 저소득층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연료값 인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는 그 어느때 보다도 혹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가상 스튜디오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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