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고교 식중독 원인은 김치공장 지하수

작성 : 2012-04-16 20:26:05
최근 광주지역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발생한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공장의 지하수가 문제였습니다



이 김치공장의 김치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설사와 복통을 일으킨 것입니다



먹을거리인 김치공장의 지하수가 바이러스에 오염됐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수

없는데 더 큰 문제는 지하수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도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두 학교의 집단 식중독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급식용 김치공장

지하수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김치공장은 지난해 6월 광산구청이 수질 검사를 했던 곳입니다



(c.g)

중금속과 일반세균 등 37개 항목을

검사했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다는

사실은 밝혀내지 못한 채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비용 등을 이유로 먹는 물 관리법의

검사 항목에 노로 바이러스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치공장은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막고 김치생산을 멈췄지만, 다시 영업을 시작해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지하수로 만든 식품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지자체가 지하수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것 말고는 행정처분을 내릴

법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와 광산구청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 행정처분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만 해 놨을뿐

별다른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내용은 알고 있는데

감염경로와 어떻게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아는데 (행정)처분 관계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더 큰 문제는 해당 업체가 광주시내

학교와 급식업체 26곳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는 등 상당 수 급식업체가 지하수를

이용해서 식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서상희/학부모

"규정이 없으면 빨리 규정을 만들어야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

더욱 활발해지는 노로바이러스.



시급히 수질검사 체계가 보완되지 않을

경우 더 큰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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