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섬지역 아이들에게 쓰여질 보조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복지 바우처 카드를 허위로
결제하고, 인건비 횡령에, 카드깡까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국고보조금이
제멋대로 쓰였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의 한 대학 인근 마트의 장부입니다.
이 대학 아동지원 사업단이 마트와
거래한 내역이 기록돼 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수십만원의 물품을 구입했습니다.
구입 내역도 없이 이름과 금액만 달랑
적혀 있는가하면 수시로 담배와 술도
사가는등 3년동안 이 마트와 거래한 액수가 1억원이나 됩니다.
모두 섬지역 아이들에게 쓰여졌어야할
복지 예산입니다.
이 대학 아동지원 사업단의 횡령 혐의
금액은 모두 2억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섬지역 불우 초등학생들의 교육지원사업비를 마치 제 돈처럼 썼습니다.
인터뷰-최현/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팀장
"
스탠드업-이동근
"섬 아이들의 교육 서비스를 위해 쓰여져야 할 바우처카드입니다. 아이들에게 지급되지
않고 사업단이 보관하고 있다 통장으로 흘러들어 갔는데 두달동안 횡령한 금액만
2천6백만원에 달합니다"
싱크-사업단 관계자
"확인 작업했다 하더라구요 바우처가 진짜
올라가는지"
수업 재료와 문구류를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유령 직원을 이용한
인건비 부풀리기에, 섬지역 방문시
차량을 이용했다며 렌트카 업체와 짜고
카드깡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마트 주인의 카드를 이용해 회식비와
유흥비로 쓰고 물품 구입 내역에 부풀려
되돌려 주기도 했습니다.
싱크-마트 주인
"직업 (재료나 물품) 구입해 주다가
저도 가게보고 시간이 안되서 구입하라고
(카드) 주고 처음에는 반납하고 이런식으로"
해경은 감독 공무원과의 유착여부와
추가 횡령 여부를 추적하는 한편
다른 복지사업단의 보조금 사용 실태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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