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해남화력발전소 유치 무산

작성 : 2012-05-07 00:00:00



지난 반년동안 극심한 찬반논란을 빚었던
해남화력발전소 유치가 군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일방적


사업추진은 상처만 남긴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정지용 기자입니다.


해남군의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화력발전소 유치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전체 의원 11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5명, 무효 3명 이었습니다.

사흘전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본회의에서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반년 남짓 추진됐던
해남화력발전소 유치가 일단
무산됐습니다.

인터뷰-이종록/해남군의회 의장
"결과에 승복해고 갈등 봉합"

해남군의회 앞에서 집회를 연
반대측 주민들은 이번 부결 처리가
당연하다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김명철/유치반대대책위 부위원장
"당연한 귀결이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의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혀 발전소 유치 문제는
일단락 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지역 발전과 생존권 위협을
명분으로 빚어진 주민간의 갈등도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발전소 유치 과정에서 드러난
집행부의 일방주의적 행보와 찬반 주민간,
그리고 인근 시군 주민들과의 갈등을
서둘러 봉합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겨져 있습니다.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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