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선으로 선출된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과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이
후반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두 진보교육감은 전반기 동안
비리, 부패 근절과 인권강화 등에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본인들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큰 흠집을 남겼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만드는 등 교육개혁과
보편적 복지에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또 수의계약을 대폭 손질하고
비리에 적발될 경우 영구 퇴출제를 도입해
청렴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소통 부족과 자율학습 규제 등으로
실력광주의 위상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공립학교 교사를 특채하는 과정에서
점수조작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무엇보다 거센 반발을 무릎쓰고 고교배정 방식을 변경했지만, 석달 만에 수정에 나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씽크>장휘국/광주시교육감
"배정방식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은
농어촌 공교육을 위해 소규모학교와 거점고 육성 등에 앞장섰습니다.
공정*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인사제도로
역량과 성실한 교직원이 우대받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하지만,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도덕성과 청렴성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씽크>장만채/전라남도교육감
"쓰디 쓴 질책과 질타가 또는 그것이 격려로 이어져서 전남교육발전에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진보교육감이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중단없는 교육개혁과 혁신 등을 다짐했지만
법적 공방과 소통 부재 등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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