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의회 패거리 정치 점입가경

작성 : 2012-07-10 00:00:00



제6대 후반기 광주시의회가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의장단에 이어 내일 치러질 상임위원장단 선거에서도 파벌 싸움이 예상되면서 파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지난 2일 민주통합당의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경선은 구태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투표 전 표 확보를 둘러싸고 의원간 멱살잡이에 고성이 오갔고, 3차까지 가는 투표에서 합종연횡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이후 탈락한 후보는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배신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치러진 시의회 부의장 선거는
아예 노골적이었습니다.

의장 쪽에 반대하는 초선의원 그룹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비주류가 1차 투표에서 몰표를 던져 1부의장에 초선의 송경종 의원을 당선시켰습니다.

무소속과 다른 당 의원들까지 자리 배분을 약속하며 연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11일) 치러질 상임위원장 선거에도 비주류 측은 4석 중 단 하나도 의장 측에 내주지 않겠다며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투표 이후 새 의장을 지지했던 주류 쪽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후반기 광주시의회 파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손재홍/ 광주시의원, 3선 )

2년 전 26명의 의원 중 22명이 초선으로 물갈이되면서, 변화를 기대했지만 더 큰
실망으로 돌아왔습니다.

자리 나눠먹기와 밀실 투표,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기초의회의 모습도 다르지 않습니다.

( 오미덕/ 참여자치 21 사무처장 )

중앙당의 입김에, 소 패거리 정치까지,
지방의회 스스로 무용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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