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도 서쪽 해안을지나 현재 목포 서남쪽 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크기는 대형에서 중형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순간 최대 풍속이 40m가 넘는 초강력 태풍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형길 기자.
네 목포 여객터미널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지난밤 사이 비바람이 계속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아침이 다가올수록 바람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중심을 잡고 서 있기 어려울 정돕니다.
바다에는 9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어 섬으로 둘러싸인 이곳 목포항에도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 15호 태풍 볼라벤은 현재 목포 서남쪽 약 15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쯤이면 전남 서쪽 해안 가장 가까이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23개 시군과 서해 남부 전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전남 지역에는 현재 초속 30미터에 육박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고 300mm가 넘는 강수량이 예보된 가운데 강한 빗줄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길도 154mm 해남 현산 143.5mm 강진 139.5mm 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태풍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국토 최남단 가거도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통신장애가 발생해 현재 외부와의 연결이 모두 끊겼습니다.
목포대교는 어젯밤 10시부터 출입이 통제됐고 영암과 강진에서는 강풍에 잇따라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도 나타났습니다.
또 완도군 약산면 일대 등 전남 4곳에서 2600여 가구가 정전돼 현재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해남에서는 간판이 추락하고 창문이 파손되는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광주와 전남이 태풍의 위험반원으로 접어들고 있어 태풍과 비피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터미널에서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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