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이 전남 해안과 내륙을 지나면서
목포에 오늘 오전동안 170mm라는 물폭탄을 터뜨렸습니다.
곳곳이 침수되는등 그야말로 도시가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시간당 최대 39mm의 집중폭우가 쏟아진
목포버스터미널 앞 도롭니다.
왕복 8차선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주차된 차량 수 십대가 침수됐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목포시내 도로 7곳이 물에 잠겨 2-3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산정동과 죽교동, 북항동 등
저지대 상가와 주택 수십채도 침수됐습니다
물이 어른 무릎 높이로 차올랐지만 높은 곳으로 피하는 것 말고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최구영/목포시 산정동
"시청 재난과에 전화하고 119에도 전화해도
4층 꼭대기로 올라가 있으라 하고"
이틀전 정전에 이어 또다시 물폭탄을 맞아 상인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김복수/목포시 산정동
"아예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전상태가 돼
가지고 저희가 영업을 못했는데 정비하고 보니까 이틀뒤 태풍이 오면서 비가 오니까 또 침수가 된 겁니다"
목포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1999년 여름 이후 13년 만의 일입니다
오늘 오전 목포에 내린 비는 173mm.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30m 이상의 강풍으로
컨테이너박스가 쓰러지고 곳곳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 바람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스탠드 엎>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전남지역
각 항포구의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2 16:43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 가담한 승려 '실형'
2025-01-12 15:22
대통령 관저 집회서 흉기 난동 부린 남성 현행범 체포
2025-01-12 14:49
日 대학서 둔기 휘두른 韓 여성 "괴롭힘 때문에 범행"
2025-01-12 10:59
갓난아기 질식사..20대 미혼모 징역형 집유
2025-01-12 10:09
무안군, 여객기 참사 관련자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