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찰 왜 이러나, 수억대 공금 유용 의혹

작성 : 2012-09-24 00:00:00
전남지역 경찰관들의 해이한 복무 기강이
또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수억대 공금을 유용하고 직원들의
건강보험료를 주식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청 산하의 진도 수련원입니다.

경찰 가족들의 휴양소와 교육 용도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진도 경찰서가
예산을 받아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청 감사에서 수련원을
담당하는 A모 경위가 기름 구입 비용 등
2억여원의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는 당시 경찰서 고위 간부에게 상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본인 말이)유류비 집행 내역, 관사 짓고
수련원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다 봤다.
그런데 착오가 생겨서 조사 끝나고 자세히 알 수 있을거다 그랬죠"

장성경찰서의 B모 경사는 직원들의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면서 1억원 가량을
주식 투자에 쓴 정황이 드러나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직원은 수년간 건강보험료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어 예산 집행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그 부분은 변명이 아니고 정확히 저희도
모릅니다. 결과가 안 내려왔기 때문에
어떤 영문이지 모르고..."

전남지방경찰청은 A경위와 B경사를
대기 발령했지만 잇따른 비위 사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여수경찰서 간부가
불법 사채업에 투자해 수천만원의 이자를
챙긴 혐의로 구속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할 경찰관들의 도덕 불감증과 해이한
복무기강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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