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성큰 다가온 가을을 반기듯 남도의 산들도 하나둘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보통 산의 20%가 물들면 첫 단풍이라고 하는데 우리 지역 단풍은 오늘 순천 조계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붉은 단풍잎 틈새로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립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이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오색으로 물든 산을 오르며 깊어가는 가을에 흠뻑 취해봅니다.
인터뷰-양대동/산악회원
인터뷰-정광석/천안시 송정동
청명한 가을 하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등산 2만 6천 명을 비롯해 내장산과 유달산 등에는 행락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산의 20%가 물들면 단풍 시작, 80%가 물들면 절정이라고 하는데 광주전남지역 단풍은 이번주부터 시작돼 11월 초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명창>
오늘 순천 조계산을 시작으로 23일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다음주 주말에는 해남 두륜산에서도 단풍이 시작되겠습니다.
인터뷰-김문용/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절정은 10월 31일 조계산 11월 2일 무등산, 11월 6일 월출산"
오늘은 광주 25도, 광양 26도 등 대부분 지역이 포근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내일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에 10-40mm 가량의 비가 내린 뒤 밤부터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는 낮기온이 4-5도 정도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3 18:07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인근 건물 '기우뚱'..당국 조사
2025-01-13 16:09
한파 속 시각장애인 무사 구조..반려견 꼭 끌어안고 버텨
2025-01-13 16:07
군 검찰, 박정훈 대령 '무죄' 불복..항소장 제출
2025-01-13 15:31
"나도 속았다" 보이스피싱 수거책..항소 끝에 '감형'
2025-01-13 15:30
들기름에 살충제 넣어 남편 먹이려 했는데..1심 '집유'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