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공무원의 공금 횡령 규모가
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3년이 넘게 이처럼 엄청난 돈이 빠져나갔지만 여수시의 감사 시스템은 이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여수시청 공무원 48살
김 모씨의 횡령액은 75억원.
당초 20억원대로 알려졌던 횡령액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3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김 씨는 주로 직원들의 근로소득세를 과다하게 적용해 이를 착복하거나 여수상품권 가맹점 업주에게 줘야할 금액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시청이 세입*세출 업무에 아직
행정안전부의 전자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아 쉽게 공문서를 위조해 공금을 빼돌릴 수
있었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3년 이상 계속됐지만 최근 감사원이 밝혀 내기까지 자체 감사 시스템은 유명무실했습니다
상급자의 결재를 받게 돼 있지만
꼼꼼히 확인해 본 경우가 거의 없었고
한 명의 기능직 공무원에게 매달 수십억원에서 수 백억 원을 다루는 권한을 줘
횡령 금액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싱크-여수시청 관계자 /
"기존에 있는 납부서를 파기시키고 납부서와 똑같은 양식의 납부서를 만들어냅니다 컴퓨터로. 입출이 같으니까 도장을 찍어주지요."
검찰은 김 씨가 횡령한 돈을 사채 등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횡령한 금액이 더
있는지, 또 어디에 썼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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