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앙선 침범 행정 처분, 운수업계 반발

작성 : 2012-10-26 00:00:00
광주 시:내버스 운:전사 50여 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 시:민의 제보 사진 때문인데요.
어찌된 일:인 지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시민이 경찰서에 신고한 사진들.

대부분 시내버스들이 중앙선을 넘으며 운전하는 장면입니다.

광주 남구 송암공단 앞 도로에서 이같이
중앙선을 침범한 시내버스들을 촬영한
사진은 모두 5백 장입니다.

경찰은 이들 사진을 대상으로 위반 여부
심의위원회를 열어 위반사실이 확실한 169건에 대해 과태료와 벌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추진호/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1건이 적발된 버스기사는 52명, 2건 34명, 3건 15명, 4건 1명이며 각각 30, 60, 90, 120점의 벌점을 받게 됩니다.

벌점 41점부터는 1점당 하루씩 면허가 정지되며 121점부터는 면허가 취소되는데 무려 50명의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운전대를 놔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문제의 중앙선 침범 현장입니다.
중앙선은 희미해져서 눈으로 확인조차 어렵고, 도로가에는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 버스와 같은 대형차량들의 운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운수업체와 해당 버스기사들은 벌점 부과는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광주 북부경찰서도 비슷한 중앙선 위반 무더기 신고건에 대해 도로 자체가 규정에 맞지 않다며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호/세영운수 업무이사

납부 기한을 넘기면 과태료가 올라가는 대신 벌점이 없어지기 때문에 실제 버스운전기사들의 무더기 면허정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과태료는 모두 버스기사들의
몫이서 이래저래 중앙선 침범에 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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