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사학비리 의혹 또 있다

작성 : 2012-11-23 00:00:00

지역의 한 전문대학이
수십억 원의 학생 등록금을 빼돌려
값비싼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소식 어제(22) 전해드렸는데요.

이 대학 말고도
지역 내 또 다른 대학들이
거액의 교비를 횡령한 정황이 수사기관에 포착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순천제일대학이
횡령한 학생 등록금은 무려 65억 원.

대학총장의 개인취향에 맞춰
교육과 관련이 없는
미술품 250여점을
구입하는데 이 돈을 사용했습니다.

또 법인이 부담해야 할
캠퍼스 이전비 11억 원을
교비로 부당하게 집행했습니다.

인터뷰-위성국/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사학비리는
비단 이 대학 문제만은 아닙니다.

광양에 있는 한 전문대학.

검찰은
이 대학 설립자 A모씨가
천억 원이 넘는 교비를
횡령한 정황을 잡고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씨는 전문대학 5곳과
고등학교 3곳을 소유한 사학재벌로
사학재산만
무려 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가 대학에서 벌이들인
등록금 수입을 빼돌려
대학을 계속해 세우고
거액의교비를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교무처장,기획처장 다 나뉘어져 있죠.
총장님도 있죠. 그렇게 학교운영을 합니다. 그 분은 단순 설립자입니다.
학교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순천의 또 다른 전문대학은
경찰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일본에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교비 수억 원을 빼돌린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대학의 재정부실과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사학비리가 이번에는 뿌리가
뽑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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