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획] 2억짜리 독도조형물, 3년만에 폐기

작성 : 2012-11-26 00:00:00



지자체의 예산낭비를 집중 보도하는

혈세가 세고있다 순섭니다.



오늘은 그 11번째로 함평군이 민족정기를 높이겠다며 수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예산만

낭비한 독도 조형물을 보도합니다



조형물 예산만 2억원에다 수천만원의

보수비가 들어가 결국 폐기하기로

했는데 철거하는데만 또 2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함평 대동호 한 켠에

커다란 스티로품 구조물 2개가

방치돼 있습니다.



스티로품 상단은

여기저기 상처가 났고,

철 구조물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천 9년 5월,

함평군이 2억원을 들여 설치한

독도 조형물입니다.



한일간 독도 갈등이 일 때

함평군이 민족정기를 높힌다며

실제 독도의 30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자연생태공원에서 전시했습니다.



하지만 태풍과 비바람에 훼손되고

관리마저 소홀히 하면서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이광우/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못했음."



전임 군수 시설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갑자기 추진한 탓에 면밀한 사전 검토없이 강행됐습니다.



파손된 독도 조형물을 보수하는 데

7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또 다시 파손 우려가 있다며

함평군은 결국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하는데만 2천만원의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됐습니다.



su//독도 조형물이 설치된 지 3년만에

용도 폐기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조형물을 만드는 데 쓴 2억원은

헛돈이 되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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