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 3층에서
뛰어내려 하반신이 마비될 정도의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CG 1 <수업 중 투신>
이 학생은 한창 수업이 진행되던 시간에
창 밖으로 뛰어내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CG 2 <학교 폭력 시달려>
알고보니 중학교 시절부터 각종 학교폭력에 시달려왔고 최근에도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DVE (학교 폭력 시달리다 "수업 중 투신")
하지만 학교측은 학교 폭력을 감추는데만 급급해 사건 축소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장 모 군이 학교 3층에서 뛰어내린 것은 지난 28일 오후 3시 40분쯤.
한창 7교시 수업이 진행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장 군은 담당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교실 복도 창문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장군은 하반신 마비가 예상될 정도로 허리를 크게 다쳐 수술까지 받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군의 가족과 친구들은 학교 폭력이 투신 사태를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견디기 힘들 정도로 괴롭힘을 당해왔고 고등학교에 와서도 따돌림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일 정도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장 모 군 어머니/" "
"1학년 때 친구들이 자꾸 놀려서 유리창 깬 적도 있다"
하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가정 문제가 원인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측은 언론과 접촉한 학생들을 찾아내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감추는데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투신 사건이 학교 폭력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개요와 학교 측 대응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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