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추위에 병원도 북적, 저체온증 2명 숨져

작성 : 2012-12-10 00:00:00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인해 겨울철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맹추위가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9) 오후 3시 반 쯤 광주 서구 양동에서 51살 강 모씨가 자신의 집 앞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알콜 중독 치료를 받아오던 강 씨가 사흘 전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50살 정 모씨가 자신의 집 앞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평소 고혈압을 앓아오던 정 씨가 갑작스런 추위와 연이은 과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 "저녁에 술을 한잔 마시고 들어왔다가 다시 또 자리를 한다고 나갔는데 새벽에 부인이 교회가려고 나와 보니까 쓰러져 있더라..."





평년보다 뚝 떨어진 기온이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음주 뒤 체온이 낮아진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면 더 위험합니다.





추위는 심혈관계 뿐 아닌 각종 사고와 질환을 부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염증성 피부염, 건선입니다.





건선 환자는 우리나라에만 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완치가 쉽지 않고 추위가 찾아 올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김성진/ 전남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겨울철 환자가 20~30% 늘고 있습니다. 보습제와 주거 환경 습도, 급격한 추위를 피하는게 중요"





여기에 빙판길 낙상 사고도 이어지면서 병원은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광주*전남 12월 초 기온이 예년보다 7도에서 9도 가량 떨어지는 등 맹추위에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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