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광주 한복판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텃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몽준 전 대표 등 중진 인사들이 대거 내려와 광주가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호소하는 등 대선을 6일 앞두고 여*야가 광주에서 격돌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 올해 대선 선거운동 시작 이후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문재인 후보가 등장하자 환호가 터졌습니다.
문 후보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수천 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 앞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광주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 정부의 실패의 책임이 박근혜 후보에게도 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심판하기 위해 호남의 결집이 중요하다며 투표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전현직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광주에서 맞불을 놨습니다.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가 하나로 뭉쳐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광주가 변화의 중심이 돼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박근혜 후보의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건설 공약이 빨리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
텃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민주당,
호남에서 처음으로 두자릿 수 득표율을 거둬 대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새누리당.
여*야가 광주에서 정면으로 세대결을 펼친 가운데, 지역민심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 지 결정의 시간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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