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늘
광주 전남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불법 선거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오늘 오전 10시반쯤
광주시 북구 동림동의 한 주차장에서
71살 양모씨의 1톤 화물트럭에
73살 문모씨가 치어 숨졌습니다.
경찰은 양씨가 투표장에 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 쓰레기를 버리려 나온 문씨를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싱크-사고 목격자/
"할머니는 창고에서 나오시다가 차가 도는데 부딪히셔서..(주차장 사고였지만)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의식을 잃은 상태였죠"
불법 선거 해프닝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여수 돌산읍
제5투표소에서는 47살 이모씨가
투표 전 선거인 명부를 대조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서명한 것이 발견돼
대리투표 소동이 일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 사무종사원의 착오로
이씨의 서명란에 다른 유권자가 서명하도록
잘못 안내한 것이라며 두 유권자 투표 모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에는 광주 동부교육청
투표소 인근에서 불법 홍보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사전 신고한 것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에는
특정 후보의 투표 독려 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인 결과
정당한 투표 독려 전화로 파악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광주 삼각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3백 평방미터 상당의 식당 현관과 내부가 불에 타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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