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싱글 남녀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 이른바 솔로대첩이 광주에서도 열렸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행사를 만들고 또 참가해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일념으로 솔로대첩에 참가한 싱글 남녀들.
초반 어색한 분위기가 행사장을 맴돌았지만 커플게임을 몇 차례 진행하고 나니 어느새 싱글 남녀들은 성큼 가까워졌습니다.
(게임하면서 사람들 환호하는 이펙트)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솔로대첩은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한 이용자가 크리스마스에 솔로들이 모이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광주에서만 3백여명 이상이 참가한 이번 행사도 대학생 등 20대들이 인터넷 까페를 만들어 자원봉사자들을 모아 추진했습니다.
인터뷰-최승철/솔로대첩 행사 진행자
성범죄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행사장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재성 경위/서부경찰서 강력계
싱글 대첩이라는 네 글자에서 시작된 글이 인터넷을 타고 전국에서 수천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변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시민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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