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현직경찰이 금고털이(수정본)

작성 : 2012-12-26 00:00:00



여수에서 발생한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CG
경찰수사 결과 현직경찰관 김 모 경사는
우체국 금고가 있는 건물 내부를 휴대전화로 찍어 친구사이인 피의자 박씨에게
보여줬고 범행당일에는 망까지 봤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7년 전에도
은행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인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승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우체국 금고에서
현금 5천 2백만 원이 털린 지난 9일 새벽,

집에서 나와
범행현장으로 가는
현직 경찰관, 44살 김모 경사의
당일 모습들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금고털이범 44살 박모씨로부터
김 경사와 공모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어제(25) 밤, 김 경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싱크-동료 경찰관/
"평상시대로 근무를 했었고.
그래서 저희들도 잘 몰랐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그런 일을 했다고 하니까
거의 다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김 경사는 지난달 말,
방범진단을 핑계로
우체국 내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를 15년지기 친구인
박씨에게 보여주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당일에는
우체국 건너편에서
망을 보며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김재병/여수경찰서장

범행을 부인하던 이들은
경찰의 끈질긴 추궁끝에
결국 범행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이들은 또 7년 전에도
이번 범행과 비슷한 수법으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8백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경찰은 특수절도혐의로
주범 박씨를 구속한데 이어
공범 김씨에 대해
오늘(26)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