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두나라가 과거사 분쟁에 이어서
영토분쟁 그리고 요즘은 대륙붕 분쟁까지 벌이고 있지만 두나라의 꿈나무들은 화해와 협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와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광주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 두나라 평화의 밑거름이
될것을 약속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상-양금덕 할머니 부분)
소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항공기 제작소로 끌려간 83살 양금덕 할머니.
모진 매를 맞아가며 강제노동에 시달렸던
양 할머니가 일본 청소년들에게 끔찍한
기억 대신 평화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싱크-양금덕/ 조선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우리한테 사죄를 분명히 하고 앞으로 이웃나라 손을 잡고 더 다정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로정신대가 입은 고통을
증언해줄 사람은 이제 불과 두서넛,
고령으로 속속 세상을 등졌고 또 위안부로
오해받을까봐 사실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 할머니로부터 생생한 사실을
전해들은 일본 학생들은 그 아픔을 공감했습니다.
싱크-센다 다케이로/ 일본 도카이고등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멀리 떨어진 나고야까지 끌러와서 일할 수밖에 없던 사실이 서글펐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8월 나고야 방문 이후 이들과 교류
해온 한국 학생들도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에도 양심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인터뷰-김세은/ 광주 장덕고등학교 2학년
"교류 통해 일본 학생들도 평화 원하는 것 알게돼"
극우 아베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관계는 어느 때보다 첨예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형제가 되기로한 한일 청소년들의 작은
소망이 두 나라의 역사갈등을 풀어내는데
밑거름이 될수잇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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