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율이 더 하락할 것이란 예측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마저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환율은 2013년 시작부터 무섭게 추락했습니다.
지난 3일 환율은 1달러당 1061원으로
한달전 1083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out)
정부의 환율 시장 개입 언급 등으로
어제 1063.6원까지 반등했지만
지난해 6월 4일 1180원과 비교하면
120원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out)
<인터뷰> 이영문/광주은행 외환영업과장
매출 8조 원 가운데 80%를 수출에서 얻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환율이 10원 떨어질때마다
280억 원의 손해가 발생합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를 수출하는
삼성전자 광주공장도 미국과 유럽이
주 수출지역이라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지난해 240억 원의 매출 가운데
90%를 수출을 통해 얻고 있는
광주의 한 금형업체는
1,050원을 손익분기점으로 정하고
환율의 흐름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조철연 / SDM 대표이사
그렇죠. 1050원이 무너지면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매출 감소라든가 이익구조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이 있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환율때문에...
지난해 광주는 세계적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잠정 140억 달러 수출과 80억 달러 무역 흑자라는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지역 수출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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