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지역민들이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투표를 했다는 박준영 전남지사의 발언에 대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사가 해명에 나섰지만
지역사회와 민주통합당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CG
박준영 전남도지사/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 中, 어제
"그때 그때 감정에 휩쓸리거나 어떤 충동적인 생각 때문에 투표하는 행태를 보이면
전국하고 다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같은 박 지사의 발언은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90% 안팎의 지지를 보냈던 지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박 지사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번의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시도민의 열망을 표현한 것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CG
박준영 전남도지사/광주 CBS 시사매거진 中, 오늘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시도민이 갖고 있는 열망을 이야기한 겁니다."
하지만 비판의 수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대선 후보까지 나섰던 당내 중진 인사가 어떻게 이런 발언을 했는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호남민의 뜻을 헤아려야 할 지역의 대표 행정 수장이 오히려 충격적인 망언으로 지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안겨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관계 복원을 바라는 광주정신이 발현된 이번 투표 결과는 존중 받고 보호 받아야 한다면서 박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 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도지사직 사퇴와 민주당 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발언의 파문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6 14:18
고속도로서 화물차 방호벽에 '쾅'..닭 1천여 마리 쏟아져
2025-01-16 13:42
모텔서 "살려달라" 에어매트 뛰어내린 20대..마약 '양성'
2025-01-16 11:16
친구들과 또래 여학생 성폭행한 10대 구속
2025-01-16 10:37
'엿새 만에 또?' 공중에 멈춰 선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2025-01-16 10:15
스타쉽, 안유진 딥페이크 사진 공유 사과 "해당 직원 중징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