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은
경찰관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6년전 한 횡령사건 수사 과정에서
은행 강도등 관련 제보를 검찰이 묵살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류지홍 기자의 보돕니다.
여수 우체국의 금고털이 사건은
경찰관인 김 경사가 먼저 제안했고
금고 주변 촬영등의 범행 준비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경사는 특히 범행 당일
그만두겠다는 공범 박씨에게
계속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여수 금고털이 공범인 45살 김모 전 경사와
친구 박모씨를 특수 절도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경사와 박씨가 생활비와
자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우체국 금고를
뚫고 현금 5천 213만원을 훔쳐 나눠 가진 계획적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경사가
오락실 개설을 도와주고 단속 정보를 제공, 업주로부터 3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6년전 한 횡령사건 수사 과정에서
두 범인이 은행 강도에 연루됐다는 제보를
검찰이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와 공판 기록 만7천여쪽을
철저하게 조사했지만 근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탠드업-류지홍
검찰은 앞으로 경찰이 현재 재수사 중인
금은방 절도 등 각종 미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 지휘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장봉문-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금고털이를 주도한 희대의 사건,
비슷한 미제 사건만 8건에 이르고 있어
검경의 재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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