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때문에 절도를 하는 이들 부부와는
다르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기를 훔친 여성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젊은 시절 남편의 학대에 집을 나와 혼자 살아오다 최근에는 위암 판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여성이 주위를 둘러보더니 가방에
고기를 담습니다.
계산대에는 음료만을 올려놓고 계산합니다
곧 도난방지 장치가 울리고 직원이
가방속 물건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지난 27일 오후 4시쯤 63살 김 모 여인이
소고기와 닭고기를 훔치다 매장 직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싱크-마트 관계자/ "분명히 유제품 하나만 샀는데 (경보음이) 울리니까 이상해서 보자고 하니까 없다고, 가방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해가지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그게(고기가) 나온 거예요."
김 씨가 훔친 음식은 3만 4천 5백 원 어치
수급비로만 살아오던 김 씨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위암 선고까지 받았지만, 젊은 시절 남편의 학대를 피해 집을 나온 터라 의지할 가족도 없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마트에 식료품 사러 갔는데 고기가 먹고 싶어서 훔쳤대요"
경찰은 전과가 없는데다 생활고 탓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여인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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