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녘에서는 배추의 일종인 봄동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아직 한파가 매섭지만
입춘이 지난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데는
역시 봄채소 만한것이 없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봄동 수확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바람이 매서운 남해안 비탈진 밭,
옷을 단단히 여민 아낙네들이
분주하게 짙푸른 봄동을 수확합니다
배추와 비슷하지만 옆으로 잎사귀가
퍼져있는 봄동은 아미노산과 비타민,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봄동은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서 친환경 웰빙식품으로
찾는 소비자가 갈 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뭄과 한파로 작황이 나빠 가격은 상품을 기준으로 15kg 한박스에 3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 원 올랐습니다.
<인터뷰>박윤/봄동재배 농민
"파종시기 때 비도 오지 않았고 또 한파가
갑작스럽게 오고 그래서 성장이 부진해서 그런 결과가 온 겁니다"
겨울철을 맞아 마땅한 일거리가 없는
농촌 주민들에게도 봄동은 쏠쏠한 벌이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은경/진도군 임회면
"이런 봄동이라도 있어서 나이 드신 분들이 나와서 이렇게 벌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좋아요"
20여년 전 진도에서 첫 재배된 봄동은
기후조건이 알맞는 전남 남해안 바닷가에서 전국의 90%이상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올해 전남지역 봄동 재배면적은 346헥타로
모두 50억여 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됩니다"
봄동이 경기침체와 한파로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되살려주면서 농한기
틈새작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6 22:40
'30명 구토' 부천 식당 미스터리.."음식 문제는 없어"
2025-01-16 21:07
"전자담배 대신 사줄게"..10대 꼬드겨 유사성행위 20대
2025-01-16 20:29
공수처 인근 분신 시도 50대, 한남 관저 인근서도 시도했었다
2025-01-16 16:14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 18일 개최
2025-01-16 14:18
고속도로서 화물차 방호벽에 '쾅'..닭 1천여 마리 쏟아져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