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5천명이 넘는 학생들로
북적였던 광주 중앙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이 11명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백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광주 도심의 대표적 초등학교 10여곳이
이제는 신입생으로 겨우 한 학급 조차
꾸릴 수 없을 정도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도심의 중앙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11명 밖에 안됩니다.
한 때 5천명이 넘는 학교가 다니던
초등학교였지만, 도심공동화로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 올해는 전교생이 겨우
백명을 넘을 정도로 초라해졌습니다.
(CG-도심초교 신입생 현황)
한때 학생수가 만명이 넘었던 광주 서석
초등학교도 신입생은 겨우 20명,
수창초등학교가 14명,
그리고 중앙초등학교가 11명 등
백년 전통을 가진 학교들의 현주솝니다.
광주 수완지구의 장덕초등학교 336명,
수완초등학교 239명 등과 비교하면
1/10 수준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광주 도심 초등학교들은 신입생을 늘리는 것은 둘째치고, 현재 다니는 학생들을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게 현실입니다"
도심공동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전통있는 학교들의 몰락은 단지 이 이유때문만은 아닙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도심 소규모학교 10곳을
지정해 학교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을
운영해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려고 하지만 예산이 문젭니다.
지난해 광주지역 농촌 소규모학교 13곳에 교육환경 개선비와 방과후 학교운영비
등으로 모두 197억원이 지원됐지만,
도심 소규모학교는 대상이 아닙니다.
인터뷰-유정종/광주시교육청 교육과정과
광주의 명문 초등학교들이 줄어드는 학생 때문에 섬마을 학교와 다름없이 통폐합을 걱정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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