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뿌리깊은나무 박물관과
기독교 역사박물관등 우리나라 근대
발자취를 담고있는 소규모 지역 박물관들이 지역민과 관광객들 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작지만 가볼만한 소규모 박물관을
송도훈기자가 소개합니다.
지난 2011년 순천 낙안읍성 곁에 문을 연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입니다.
선사시대부터 광복이후까지 유물과 민속
자료 6,500여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유물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전용 잡지인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벌교 출신의
고 한창기 선생이 평생 수집한 것으로
유족들이 순천시에 기증했습니다.
인터뷰-박세연/순천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 유물 중에는 조선시대의 한글소설
목판본 같은 귀중한 자료도 있습니다.
한글 사랑과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엔
한달 평균 3천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주/광주광역시 봉선동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에 이어 지난해 연말
개관한 순천시립 기독교역사박물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부터 97명의 선교사가 활동한
순천과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선교역사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순천에서 3대를 이어가며 일가를 이룬
선교사 린튼가의 기록과 당시 선교사들의 생활용품,기독교 서적,그리고 다양한 기록 영상물이 있습니다.
인터뷰-온규열/순천시립 기독교역사박물관장
박물관 주변에는 당시 운영되던 결핵환자 격리병원과 지금도 결핵진료소로 쓰고 있는
건물 등 근대문화유산이 여럿 남아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한 달 평균 천여명에 이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 지역의
박물관들은 자기 고장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교육적 가치도 제공하고 있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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