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황사 관측, 올들어 벌써 3번째

작성 : 2013-03-19 00:00:00

오늘도 목포와 진도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등 광주전남에서도 3월들어
황사가 벌써 3차례나 관측됐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고 강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낮 목포 도심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평소 20km이던 가시거리도 2km로 10분의 l로 뚝 떨어졌습니다.

옅은 황사에다 연무, 박무 현상이 함께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순희/시민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오전부터 관측된
황사의 농도는 낮 한 때 진도에서
최고 281 마이크로그램 (μg),흑산도는 2백μg까지 올라갔습니다.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는 4백μg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평소의 먼지 농도보다 6배까지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황사는 중국 중동부지방을 거쳐 스모그와 섞인 뒤 이동한 것이어서 호흡기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CG 1)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절반 이상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직접 이동합니다. 하지만 바람을 타고 중국 동부 공업지역을 거쳐 오게 되면 중금속 함유량이 2-3배 많아집니다.

올해는 황사 일수도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2)
지난 3년 동안 광주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지난 2010년 15회에서 2009년 8회, 지난해에는 1회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벌써 3차례가 나타났고 다음달에는 더 잦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신극진/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CG 3)
미세먼지 농도가 4백μg를 넘어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8백μg 가 넘어 경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현재 중국의 황사 발원지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다음달에는 강한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기상청은 이번 황사에 대비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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