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면서 재고량과 겹쳐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산물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무안의 한 농협 농산물 저장 창고입니다.
올 가을 수매한 양파가 창고마다 빼곡히
쌓여져 있습니다.
이 농협이 보관한 양파는 천6백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많은 양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농협과 유통업자들도 사정은 비슷해
평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주/무안 몽탄농협 조합장
"
양파와 배추 등 일부 작물에 국한됐던
과잉 공급현상이 올해는 전례없는
대풍으로 거의 모든 채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와 마늘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배추와 양파는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또 다시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깻잎과 상추 등 쌈채소류도 덩달아
소비둔화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지난달보다
40%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금추라 불릴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던 상추와 대파, 당근 등도
폭락했습니다.
인터뷰-주현상/농협 목포농수산물유통센터
"
재배량을 늘린데다 태풍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농가의 근심은 커진 반면
싼 가격으로 농산물을 사게 된 소비자들의
표정은 어느때보다 밝습니다.
올해 김장비용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주머니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오화선/목포시 옥암동
"
30여년 만에 맞은 농산물 대풍속에
김장철을 앞둔 농산물 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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