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KBC 연중기획 좋은이웃 밝은동네 순서입니다.
오늘은 다문화 가정이 갈수록 늘어가는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책을 통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동화책 만들기에 나선 사람들을 만납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광주시 쌍촌동의 한 지역아동센터.
동화구연과 중국인 선생님의 재미난 동화읽기수업에 어린이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중국의 전래동화를 한글과 중국어 두가지 언어로 들려주는 것입니다.
싱크- 린 야지아오 / 김윤미 반달회
동화 해와 달을 삼킨 개 中
"어느 날 황후는 사람들을 괴롭힐 계획을 꾸몄어요."
알지 못하던 중국의 이야기와 중국어를 함께 접하면서 어느새 친근함을 느낍니다.
인터뷰-김미소
광주서광초교 4학년
동화구연 수업에 쓰이고 있는 동화책은
아시아밝음공동체가 2010년부터 일년에
두서너 권씩 펴내고 있는 이주민전래동화입니다.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중국과 베트남,몽골,스리랑카 등 7개 아시아 국가의 이야기들로
그동안 펴낸 책이 벌써 열한 권이나 됩니다
인터뷰-김기현
아시아밝음공동체 소장
중국인 유학생 출신인 린 야지아오 씨를 비롯해 광주지역의 다문화여성들이 고향의 전해오는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이야기해주는 마음으로 직접 번역에 참여했습니다.
또 대학교수와 교사들, 그리고 화가와 디자인업체들까지 재능기부로 책을 펴내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린 야지아오
어릴때 중국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면 이해가 훨씬 잘 되고 아, 이주여성의 자녀들이 여기와서 이런 점이 힘들구나이해해 주고 그러면 더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산문제로 한권당 7백여 권정도씩 출판하고있는 아시아밝음공동체는 여성가족부,공동모금회,조계종에 이어서 내년에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동구에서 지원을 받아
3권을 더 펴낼 예정입니다.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배우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
다문화자녀 출생비율이 전남의 경우 전체의 8%, 광주는 4%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가운데 다문화 자녀에게는 엄마나라의 이야기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다문화를 이해하게 하는 가장 좋은 해법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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