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계차] 이시각 진도팽목항

작성 : 2014-04-24 20:50:50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9일째인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최대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손꼽아 기다리던 생존자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희생자 수습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김효성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이곳 팽목항은 깊은 침묵 속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현장 카메라>



불이 밝혀진 임시안치소에서는



지친 가족들의 낮은 통곡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곳 팽목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실종자 가족들이 찾아와



생존자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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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작업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만이 수습돼 들어오자



오열과 함께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일부는



희생자 현황판을 몇 번씩 오고가며



불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가족들이 있는 천막안에는



비통한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남아있는 가족들은 오늘 오후 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과



실제 수색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급기야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오후 6시 반부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둘러싼 채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팽목항 근처 임시주차장에는



희생자들을 옮기기 위한 운구차량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희생자 시신 ( )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곳 팽목항에는 또래 친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의 편지글들이 잇따라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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